와인 이야기/부르고뉴와인

부르고뉴의 전설 앙리 자이에의 제자 도멘 필립 샤를로팽 역사와 스타일 와이너리 와인 정보 / Domaine Philippe Charlopin

까쇼까미 2024. 6. 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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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뉴 전 지역에 걸친
아펠라시옹을 생산하는 쥬브레샹베르땅의 명문
앙리 자이에의 지도를 받은
신선한 과일향과 뛰어난 아로마의 고급 와인 생산자


도멘 샤를 로팽

DOMAINE PHILIPPE CHARLOPIN



1956년 생인 오너 필립 샤를로팽은
아버지가 남겨준 2ha 미만의 작은 밭과
도멘을 인수받아
22살의 어린 나이에 와인 양조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시작은 마르사네 마을에서
와인 양조를 시작하였으며
생산량 증가로 인해
쥬브레 샹베르탕 마을로 본사를 옮긴 후
쥬브레 샹베르탕의 도멘으로 성장해 오고 있어요.

지금은, 마르사네, 픽생, 쥬브레생베르당, 모레 생드니, 샹볼뮈지니에 25ha 밭을 가지고 있으며
샹베르탕, 본 마르, 에세죠 등 8개의 그랑크뤼를 가지고 있습니다.

레드와인을 잘 만드는 샤를로팽이지만,
2007년부터 화이트 와인인 샤블리도 발표하였고
필립의 아들 양이 화이트 와인 양조를 담당하여
함께 도멘을 운영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필립은 피노누아의 신이라고 불리는
앙리 자이에의 가장 아끼는 제자로
처음에는 양조 도중
앙리 자이에의 조언을 들으며 만들었지만,
어느덧 조언을 듣지 않고 와인을 완성하게 되었고
그 와인을 마신 앙리 자이에는
" 바로 내가 말하고 싶었던 것을 만들고 있구나, "
라고 말할 만큼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와인 양조에서 철저한 수확량의 제한이나 저온 침용추출 자연 효모의 발효 등 스승인 자이에의 영향을 현저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필립 샤를로팽은
포도의 질 자체가 와인의 질을 결정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포도의 질, 이후 양조, 그리고 와인의 질을 결정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자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떼루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와인을 양조하고 있습니다.

포도나무가 자력으로 응축된 과일을 결실하도록
저농약 농법을 실시하고, 제초제와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살충제 대신 페로몬 캡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포도의 수령은 대체로 평균 50년 이상이며,
그랑 크뤼인 에세조의 경우에는 포도나무의 수령이 70년에 달합니다.

그다음으로 필립 샤를로팽이 와인 생산 시 중요시하는 것은 포도의 완숙입니다.
필립 샤를 로팽은 포도 껍질이 완전히 익기까지 기다려 포도가 완벽히 완숙된 후 포도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엄격하게 선별된 포도는 일주일 동안 저온 침용(Cold maceration) 과정을 거친 뒤 줄기제거 없이 포도송이 전체를 발효(Whole Bunch Fermentation) 시키며, 오크 배럴 숙성을 하고 있습니다

2009년 이전 도멘 샤를 로팽의
New Oak 비율은 100%였지만
2009년 이후 그 비율을 낮추면서
양조 스타일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전에는 토스트 향과 강한 바닐라 향이
느껴졌던 현대적 양조 스타일이라고 한다면
현재는 신선한 과일 향과 맛이 느껴지는
우아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필립은 "예전에는 유행을 따라 New Oak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오크 터치가 강한 스타일은 점점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건강한 포도에서 만들어진 도멘 샤를로팽 와인의 신선한 풍미는 건강한 포도 재배를 중요시하는 그의 와인 양조 철학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흠잡을 데 없는, 건강하고 완벽하게 익은 포도. 장기 숙성을 기대할 수 있는 유망한 2015년
2015 년은 위대한 와인을 탄생시키기에 적합한 재배 조건을 자랑하는 부르고뉴의 그레이트 빈티지.
예년에 비해 일조량이 10 % 웃돌았고,
기온도 5 월을 제외하고 과거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따라서 강우량이 적은 기후 조건이 발생하여 전체적으로 수확량은 적어졌지만,
건조한 기후에서 자란 포도이기에 완성된 와인은 좋은 응축감을 선사합니다.
마치 흠잡을 데 없는 건강하고 완벽하게 익은 포도.
그런 아름다운 열매에서 추출된 탄닌은 충분히 풍부한 텍스처에 싸여 있습니다.
샤를로은 다른 생산자보다 약간 늦게 수확을 시작하여 포도에서 더 성숙하고 강한 추출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샤를로팽은 2009 년부터 뉴 오크통 비율을 낮추고 있었지만, 2015 년에 한해서는 뉴 오크통 비율을 약간 올리는 것으로, 제대로 된 과일 맛과 균형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도멘 샤를로팽에서 생산된 레드 와인은
영롱한 루비 컬러에 딸기, 자두, 설탕에 절인 과일,
화려한 제비꽃과 달콤한 향신료, 바닐라의 강렬한 아로마가 특징입니다.
마시는 순간 신선한 과일 풍미, 기분 좋은 산도와 함께 미네랄 풍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실키 한 탄닌이 와인에 탄탄한 구조감과 함께 우아한 피니시를 선사합니다.
풍부한 과일 아로마가 살아있는 섬세하고 우아한 부르고뉴 최상급 와인, 샤를로팽입니다.